오늘도 어김없이 날이 밝았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 2박 3일 여행은 너무 짧고 아쉽다. 그리고 목적지가 다른 ㅁㅈ언니는 우리보다 비행기가 많이 빨라서 아침 일찍부터 호텔을 떠났다. 마침 나도 우니를 사러 가려고 일어나서 겨우 인사는 하고 헤어졌다. 언니 조심해서 가세요. 우니를 사러 가는 길.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사람으로 북적이는 곳인데 아침 8시에는 문을 연 가게도 없고 사람도 적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만난 튤리스 커피에 해리포터 굿즈가...! 살까 말까 너무 고민되서 지나쳐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재고 물어보고 갔을 정도였다. 다른건 별로 쓸모없어 보였고 다음달에 도쿄같이 가는 친구들이랑 코스터 하나씩 맞추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재고가 3개뿐이었다. 그래서 포기했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음^..
거의다 적었었는데 한번 날렸다. 너무 열받는다. 티스토리 어플 관리 좀 잘해주세요...여행 둘째날이 밝았다. 커튼을 모조리 치고 잤더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잤다. 평소에 맞춰둔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면 못 일어날 뻔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원대한 목표(? 가 있었다. 바로 홋카이도에 온 이유, 아침부터 우니를 퍼먹으려고. 알람이 울려도 언니들은 잘 주무시고 계셔서 혼자서 길을 떠났다. 피크민을 하면서 갔더니 하나도 외롭지 않았다. 게다가 커뮤니티 데이여서 꽃이 3시간이면 시들기 때문에 나름 바빴다.10분정도 걸려서 도착한 니조시장아침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이 많았다. 오던 길은 한산했는데 시장에 들어서자 인구밀도가 달라졌다. 일단은 한바퀴를 슥 돌아보았다. 어차피 그리 크지 않기..